40대 김씨는 원피스에 뒤에있는 지퍼를 끝까지 올리려는데 어느날 부터 팔이 지퍼에 닿지 않는다. 때문에 남편에게
도와달라고 하거나 자식들에게 지퍼 좀 올려 달라는데 바쁜 내색을 보이니 여간 눈치가 보이지 않는다.
급한 데로 근처 병원을 찾아가 보았는데 처음엔 충격파 몇번 해보라더니 나중에는 도수치료를 권하였다.
병원에선 팔을 몇번 움직여보라하고 무언가 체크 하는 듯 하더니 가슴쪽 근육이랑 겨드랑이쪽을 마구 풀어 주었다.
그러곤 호흡을 해보라더니 가슴을 들어 올리는 흉식호흡보다는 복식 호흡을 하는 게 좋다고 하였다.
그런데 생각만큼 이 복식호흡이라는 것이 쉽지 않았다. 예전에 운동센터에서 PT받을 때도 호흡이 안된다는 지적을 받은게생각이 났다.
음 그러다 문득 궁굼해졌다. 어깨가 불편해서 치료는 받는 건데 병원이든 운동센터는 왜이리 호흡을 강조하는 걸까?
복식이든 흉식이든 그냥 쉬어지면 되는거 아닌가?
그래서 김씨는 호흡이 왜 중요한지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다.
주로 나오는 내용들이 근육의 이완, 심신 안정 , 수면 증진 효과에 장운동(?)에도 좋다고 한다.
아무리 찾아 보아도 어깨에 대한 내용은 찾아 볼 수 가 없어서 답답하기만 하다.
어깨가 아픈데 호흡 컨트롤을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올치입니다 .
어깨와 호흡의 관련성을 찾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소흉근' 인데요. 소흉근은 어깨뼈의 앞쪽에 붙어 있기 때문에 어깨 움직임에 관여 하는 근육입니다.
그리고 어깨뼈 앞쪽에서 나와서 상부 갈비뼈에 붙습니다. 갈비뼈에 붙기 때문에 호흡에도 관여를 합니다.
소흉근의 경우 수축했을 때 어깨뼈의 안쪽돌림을 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팔을 옆이나 앞쪽으로 들어 올릴 경우 어깨뼈는 바깥돌림 움직임이 나와줘야 완전한 팔의 움직임이 나오게 됩니다. 따라서 소흉근이 단축되어 굳어져 있을 때, 어깨뼈의 바깥돌림 하려는 움직임을 방해 할 수 있기 때문에 팔을 들어 올리는 움직임에 제한을 줄 수 있습니다.
어깨가 올라가지 않는 이유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그 원인 중에 한가지 일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소흉근은 왜 굳어지게 된걸까요?
첫번째는 보상입니다.
몸이 어느 한쪽으로 틀어질 경우 반대쪽에서는 이를 보상하기 위해 주변 근육이 보상하는 경우입니다.
자세한 기전은 다른 포스팅에 업로드 하도록 하겠습니다.
두번째는 과도한 흉식 호흡입니다. (위의 소흉근 그림 참조)
앞에서 소흉근은 갈비뼈에 붙어 있기 때문에 호흡에 관여 한다고 이야기 했지요?
우리는 일상에서 횡격막을 사용하는 복식호흡을 하는 것이 몸에 좋습니다.
그런데 자세라던가 습관에 의해 횡격막을 사용하지 않아 복식호흡량이 줄어들고
이를 보상하게 위해 소흉근과 사각근을 사용하여 과도한 흉식호흡을 하게 된다면,
상대적으로 큰 횡격막이 하던 일을 작은 소흉근과 사각근이 대신 해야 하니 아무래도 효율도 떨어지고 피로도가 더 높습니다. 때문에 이 경우 깊고 느린 호흡보다는 얕고 빠른 호흡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호흡을 제대로 하고 있는 걸까?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여러분의 호흡법입니다.
바로 누워서 한손은 아래 갈비뼈 위에 가볍게 올려 두시고, 나머지 손은 위쪽 가슴 위에 올려 주세요.
수 분간 안정을 취한 후 평소와 같이 여러번 호흡을 하시면 됩니다. 호흡중에 아래 갈비뼈에 있는 손보다 위쪽 가슴쪽에 있는 손이 더 많이 올라 오거나 함께 올라온다면, 소흉근과 사각근을 사용하는 흉식 호흡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호흡이 얕고 빠른지 확인 할 수 있으면 더 좋습니다.
내 소흉근이 문제 있는지 체크 하기
- 어깨 뼈 앞쪽에 튀어 나온 뼈의 아래쪽을 중심으로 좌우 양쪽을 만져 본다. (A그림)
- 양쪽이 다 긴장된 느낌이거나, 한쪽만 유독 뻣뻣하게 긴장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 어깨 앞쪽이 뻐근하거나 팔 안쪽이 불편한 적이 있다. (B그림)
- 어깨뼈가 양쪽 혹은 한쪽이 안쪽 돌림 되어 있다. (C그림)
- 어깨가 한쪽 혹은 양쪽이 옷걸이처럼 축 처진 어깨이다.(C그림의 왼쪽사진)
- 팔을 좌우로 벌렸을 때 어깨뼈의 아래각이 옆구리쪽으로 오지 않는다. (D그림)
위에 많은 부분이 해당한다면 소흉근이 굳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해야 할일은 굳어진 소흉근을 이완해주고 복식호흡을 해주어 횡격막 움직임을 개선시켜 주면,
소흉근이 원인이 된 어깨 불편감은 줄어들게 됩니다.
이제 원인을 알았으니 소흉근을 이완 시키고, 제대로 된 호흡법을 배워야 겠지요?
내용이 길어지니 다음 포스팅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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