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어깨관절을 움직이는 ‘벌림 근육’이 너무 뻣뻣하거나, 너무 약하거나
팔을 옆으로 들 때 가장 먼저 움직이는 근육 중 하나가 **‘가시위근’**이에요. 어깨 관절 바로 위에 있는 작은 근육인데,
이 근육이 ‘너무 뻣뻣’하거나 ‘너무 약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 너무 뻣뻣할 때(짧아져 있을때) [아래 그림의 왼쪽날개뼈]
팔을 들려고 하면 이 근육이 위팔뼈를 위로 당겨버려요.
그 결과, 어깨 관절의 정상 활주 움직임을 방해합니다. 활주가 안되니 관절이 끼거나 ‘걸리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 너무 약할 때(늘어져 있을 때) [아래 그림의 오른쪽날개뼈]
팔을 들 힘이 없어요.
심지어 어깨의 아래쪽 근육들이 과하게 아래로 끌어당기면서 움직임을 방해합니다.
결국 중요한 건 균형 입니다.
이 작은 근육 하나가 뻣뻣하거나 약해지기만 해도,
팔의 움직임은 금세 비틀어지고 통증이 생길 수 있어요.
2️⃣ 날개뼈가 제대로 따라가지 않아서
팔을 옆으로 들면 어깨만 움직이는 것 같죠?
사실은 **날개뼈(견갑골)**도 같이 따라 움직여야 정상이에요.
그런데 이 날개뼈가 굳어버리면?
팔이 올라가다가 중간에서 멈추거나,
무거운 느낌이 들거나,
어깨에 힘이 과하게 들어가기도 해요.
[날개뼈가 굳는 2가지 경우]
- 안쪽돌림 상태로 굳었을 때 [아래 그림의 왼쪽날개뼈]
날개뼈가 척추에 가까이 모아진 상태예요. 날개뼈를 안쪽으로 돌리는 중부 승모근,마름근, 어깨올림근, 가시 위근이 단축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날개뼈가 바깥쪽으로 회전해야 할 순간에 ‘버티는’ 역할을 해버리죠.
👉 팔이 옆으로 안 올라가게 됩니다. - 바깥돌림 상태로 굳었을 때 [아래 그림의 오른쪽날개뼈]
날개뼈가 척추에서 멀어진 상태예요,주로 가시아래근, 어깨밑근, 소대원근들, 광배근, 상부승모근, 전거근 등이 단축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이런 경우는 가시위근이 늘어지고 약해져서,
팔을 드는 힘 자체가 사라질 수 있어요.
어느 쪽이든, 결국 날개뼈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팔은 ‘혼자서는’ 절대 제대로 들릴 수 없다는 거예요.
3️⃣ 가슴 앞쪽 근육이 짧아졌을 때
장시간 앉아 있거나, 스마트폰을 자주 쓰거나,
컴퓨터 앞에 웅크리고 있다 보면
가슴 앞쪽 근육이 짧아져요.
대표적인 예가 대흉근과 소흉근이에요.
- 대흉근이 짧아지면? [아래 그림의 오른쪽 가슴부]
어깨가 앞으로 말리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팔을 들어 올릴 때,
어깨가 자연스럽게 ‘열려야’ 하는데 그게 안 돼요.
👉 결국 팔이 제대로 올라가지 않아요. - 소흉근이 짧아지면? [아래 그림의 왼쪽 가슴부]
이 근육은 날개뼈를 안쪽돌림방향으로 당기는 역할을 해요.
그래서 팔이 옆으로 올라갈 때
날개뼈가 ‘바깥돌림’하며 따라와야 하는데
그 움직임이 막혀버리죠.
이 소흉근은 호흡과도 관련이 깊은 근육이라
스트레칭뿐만 아니라 호흡 운동과 병행해 관리하는 게 중요해요.
4️⃣ 팔 자체의 문제? 꼭 어깨만이 아닐 수도 있어요
팔이 잘 안 올라간다고 해서
‘어깨만’ 문제라고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실제로는 위팔뚝, 아래팔, 심지어 등과 복부 근육까지
모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이는 근막경선과 관련이 많은데
우리 몸은 하나의 연결된 팀처럼 움직입니다.
한 곳이 삐끗하면, 다른 곳도 덩달아 무너질 수 있어요.
✅ 결론: 팔이 안 올라가는 건 팔 때문만이 아닐 수 있습니다
- 팔을 들게 하는 작은 근육이 문제일 수도 있고,
- 날개뼈가 따라오지 않아서일 수도 있고,
- 가슴 앞 근육이 짧아서 어깨가 열리지 않아서일 수도 있고,
- 심지어 호흡, 자세, 허리 근육까지 연결돼 있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단순한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만으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 내 몸의 어느 부분이 제한을 만드는지
👉 어떤 움직임이 부족한지를
전신 관점에서 차근차근 살펴보는 것이
가장 빠르고, 가장 확실한 길이에요.
▶함께 보면 좋은 글◀
2025.06.01 - [일상건강관리] - 어깨가 뻐근하고 팔이 올라가지 않는다면,"숨쉬는 방식"부터 바꿔보세요
'일상건강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트레칭 해도 안되는 열중쉬어 자세, 어디서부터 꼬인 걸까? (0) | 2025.06.22 |
---|---|
어깨가 뻐근하고 팔이 올라가지 않는다면,"숨쉬는 방식"부터 바꿔보세요 (0) | 2025.06.01 |
철봉 매달리기, 광배근과 대흉근을 살리는 가장 단순한 습관 (0) | 2025.05.04 |
열중쉬어 자세가 힘든 당신, 당장 편해지는 초간단 운동법! (0) | 2025.04.27 |
열중쉬어 자세 안되는 당신, 혹시 이것 때문일지도? (0) | 2025.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