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조금만 걸어도 종아리가 당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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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치입니다. 

 잠깐 걷거나 가볍게 산책을 했을 뿐인데 종아리가 당기고 발목이 뻐근한 경우가 있습니다. 

장시간 걷거나 등산이라도 했다면 납득이 될텐데, 정말 잠깐 걸었는데도 불편감을 느끼니

혹시 몸에 문제가 있는건 아닌가, 체력이 약해진건 아닐까하는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혹시 여러분의 이야기 같다면 이 글을 보고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일단 우리는 보행을 할때 상하체와 코어 근육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는데요. 

상체를 배제하고 다리 근육만 본다면, 크게 종아리 , 햄스트링, 대퇴근, 앞정강근을 균형있게 사용하여야 장기간 걸어도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뉴만 P 675 엉덩관절 폄근육 내용 , 그림 15-15참조

 

그런데 골반이 후방경사 되거나 어떤 이유로 햄스트링이 너무 우세하다면, 상대적으로 대둔근은 힘을 쓸 수가 없게됩니다. 

대둔근은 통상 우리가 걸을 때 발 뒤꿈치를 땅에 닿으려는 지점부터 땅을 딛고 다리를 뒤로 뻗는 동작에 작용을 하는데요. 

위에 그림으로 보면 후기 흔들기(Terminal swing)부터 중간디딤기(Mid stance)구간에 해당합니다.  

 

그런데 이 대둔근이 약해서 기능을 제대로 못한다면, 다리를 뒤로 뻗는 작용은 누가 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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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 빠르신 분들은 이미 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네 종아리 근육이 그 역할을 대신 하게됩니다. 

다리를 뒤로 뻗을 때 우리는 발바닥으로 땅을 밀어내어 몸을 앞쪽으로 가게 합니다. 

그런데 대둔근과 협업(?)하던 일을 종아리가 혼자 하게 된다면 당연히 조금만 걸어도 종아리는 쉽게 피로해 지겠지요?

 

산책로를 걷다보면 부드럽게 걷는 분들도 있지만 발바닥으로 바닥을 지나치게 밀어내어 유난히 발바닥이 많이 보이는 분들이 계십니다. 어쩌면 이 분들의 종아리와 햄스트링은 대둔근을 대신해 쉼없이 일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혹시 여러분의 종아리가 당기고 시큰 거린다면, 종아리근육은 피곤하며 도와달라는 신호이니 무시하지 마시고, 

잠시 달래 주시길 바랍니다. 

 

그럼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종아리 이완하기

2. 햄스트링 이완하기

3. 걸을 때 엉덩이 근육 인식하기 

 

먼저 긴장된 종아리 근육을 이완해 줍니다. 

폼롤러를 사용하셔도 괜찮고, 직접 마사지를 하셔도 좋습니다. 

올치의 경우엔 자기전 누워서 한쪽 발뒤꿈치나 발바닥으로 반대쪽 종아리를 문질러 주기도 합니다. 

근육 푸는 느낌과는 다르게 전체 근막을 이완하는 느낌인데,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나중에 사진 첨부 하도록 할께요^^;)

 

두번째는 햄스트링 이완인데요. 

대둔이 약해지는 원인 중 하나가 햄스트링의 과활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긴장한 햄스트링을  폼롤러를 이용 하여 이완해 주세요 ㅎ

 

 

세번째는 걸을 때 대둔근 인식하기 인데요. 

내용을 살짝 깊게 파자면 , 햄스트링이 과활성화 되어 골반이 후방 경사되면 엉덩관절의 머리는 앞쪽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여기에 자세한 내용은 다른 포스팅에서 풀께요~)

그럼 골반뼈와 허벅지뼈위쪽에 붙어 인는 대둔근과 이상근은 힘을 잘 못쓰게 되요. 그래서 대둔근의 힘을 제대로 쓰기 위해선 골반을 정위치에 두거나 살짝 전방경사 시켜서 걸으시는걸 권합니다.  그래야 대둔근이 활성화 되기 쉽습니다. 

물론 대둔근을 따로 운동 하시면 더 효과가 좋겠지요?

 

이상으로 올치였습니다.

모두들 편안한 종아리를 갖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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